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부설 소통가치측정연구소와 공동으로 올해 제 10회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평가 지표인 소통지수를 기반으로 최근 3개월 동안(3월 10일~6월 10일) 소비자와 공유한 콘텐츠를 빅데이터로 분석, 뷰티·패션업계 소통경쟁력 가치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용품 부문이 평균 86.50점으로 가장 높았고, 패션액세서리 부문은 평균 82.9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빈폴(패션의류, 84.95), 노스페이스(아웃도어의류, 86.08), 나이키(스포츠용품, 84.89), 티쏘(패션액세서리, 85.12), SK-II (미용화장품, 86.52), 이니스프리(화장품브랜드숍, 86.59) 등도 세부 업종별 소통가치를 견인했다.
반면 헤지스(81.49), K2(82.36), 리복(81.62), 태그호이어(80.79), 랑콤(80.02), 더페이스샵(82.28) 등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낮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삼성물산 패션 브랜드인 에잇세컨즈(8seconds)는 아이돌 스타인 ‘지드래곤’을 모델로 ‘난 지금 000의 에잇세컨즈를 산다’ 영상을 통해 독창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1만명 이상의 좋아요와 3750회의 공유, 그리고 5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성공사례로 꼽혔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이니스프리는 그림문자 ‘이모지’를 활용한 ‘오늘 e기분 moji?!’라는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 브랜드 영상을 접목하여 3만 3천명의 좋아요, 댓글 1만7000여개, 공유 1140회, 그리고 100만이 넘는 고객의 시청을 유도하며 벤치마킹 대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패션업계의 경우 온‧오프라인 소통활동 연계 및 이벤트‧프로모션, 제품정보, 광고모델 등 다양한 콘텐츠 융합전략이 제품의 친밀도를 높여 소비자와 통하고 있다. 뷰티업계는 제품의 제형, 발색, 기능, 체험 등 소비자의 관심사항을 섬세한 시각적인 콘텐츠로 제공했을 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