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 정품 가격은 톤당 74만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전주보다 5만원이나 올랐다. 6월 중순 이후부터 오른 가격은 현재까지 13만원이나 급등했다. 자연히 수입대응재(GS) 가격도 같은 폭으로 올라 70만원에 달했다.
시장 재고도 바닥 수준이다. 특히 중국산 수입이 3월 이후 매월 감소해 7월은 최저치로 떨어졌다. 2분기 가격 급락장에서 재고도 줄여놓은 상태여서 물량을 들여놓을 여유도 없었다.
중국산 열연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현재 유통 가격은 수입대응재와 같은 70만원이다. 보통 1만~2만원 낮게 유지되지만 그럴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중국 가격은 최근 하향 조정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고 부족감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