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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다라 코스로샤히 엑스피디아 회장을 신임 CEO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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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다라 코스로샤히 엑스피디아 회장을 신임 CEO로 선정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신임 CE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신임 CEO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자동차 배차 서비스 회사 우버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엑스피디아(Expedia)의 다라 코스로샤히 회장(Dara Khosrowshahi)이 선임됐다.

그동안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GE의 제퍼리 이멜트(Jeffrey Immelt) 전 회장과 휴렛 패커드(HPE)의 맥 휘트먼(Meg Whitman) CEO는 최종 선택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 시간) 리코드에 따르면 우버 직원들은 회사가 공식 발표를 하기 전에 다라 코스로샤히 회장이 CEO로 선출됐다고 먼저 통보를 받았다.

우버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기업가치가 700억달러에 달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2017년에 발생한 잇단 스캔들로 기업가치가 200억달러 하락해 500억달러로 추정했다. 우버의 14개 계열사는 투자자들의 압력으로 설립자인 트래비스 칼라닉이 지난 6월 사임한 후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찾아왔다.

후보에 올랐던 위트먼(Whitman)은 링크드인을 통해 부인했고, 이멜트(imelt)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철회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버 이사회는 세 번째 후보자에게 투표할 예정이었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온라인 여행사 엑스피디아에서 12년간 근무한 이란계 미국인이다. 그는 엑스피디아(Expedia), 호텔스닷컴(Hotels.com), 핫와이어(Hotwire), 에젠시아(Egencia) 등 전세계 온라인 여행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세계 70개국 150개 이상의 여행 거래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그가 CEO로 취임한 후 엑스피디아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로 성장했다.

앞서 코스로샤히는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투자 회사인 앨런 & 컴퍼니(Allen & Company)에서 근무했으며 그 후 엑스피디아를 인수한 IAC 트래벌을 이끌었다.

우버의 CEO로 임명된 코스로샤히에게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여 있다. 먼저 연방규제 당국을 상대해야 하고,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구글의 소송과 우버 내부 문화의 정립, 러시아‧중국 등에서 밀려난 우버의 수익 창출 등이 그것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