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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진화에 힘쓰는 ‘이투스교육’… 장애인 직접 고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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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문화 진화에 힘쓰는 ‘이투스교육’… 장애인 직접 고용 나서

명실상부 대표 ‘교육문화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이투스교육 사옥에 설치된 임직원 전용 네일샵 ‘네일로2547’의 모습. 이투스교육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청각장애인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이투스교육 사옥에 설치된 임직원 전용 네일샵 ‘네일로2547’의 모습. 이투스교육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청각장애인이다.
이투스교육(대표 김형중)이 장애인 고용과 직원 복지를 늘리는 등 교육문화기업으로 자리잡고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스교육은 장애인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직원들의 문화 및 여가생활 증진에도 집중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내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이투스교육은 서울 양재동 사옥 내에 ‘네일로2547’이라는 자사 직원 대상 네일샵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네일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청각장애인이라는 점이다.

이투스교육은 사내 곳곳에 청각장애인 직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다양한 안내 및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등 새롭게 채용된 청각장애인 직원과 기존 직원들의 융화에 힘쓰고 있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네일로2547을 설치한 이유는 직원들의 복지 향상도 있지만 청각장애인을 직접 고용해 교육문화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측면도 있다”며 “현재는 직원을 3명 채용했는데 내년에 추가로 채용하는 등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융화돼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투스교육은 이곳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재직 중인 직원들이 다녔던 개발원이나 학교 등 장애인 관련 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9월 28일 서울 CGV강남에서 진행된 ‘이투스 컬쳐데이’ 행사에서 영화 '남한산성' 관람 전 이투스 한국사 영역 대표강사 설민석 강사(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이투스교육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월 28일 서울 CGV강남에서 진행된 ‘이투스 컬쳐데이’ 행사에서 영화 '남한산성' 관람 전 이투스 한국사 영역 대표강사 설민석 강사(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이투스교육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밖에 문화 및 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행사들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투스교육은 임직원들의 조직 몰입도 향상과 즐거운 일터 조성을 위해 ‘이투스 컬쳐데이’를 올 하반기부터 진행 중이다.
이투스 컬쳐데이는 활기찬 기업문화를 만드는 활동의 일환으로 바쁜 업무에 지친 임직원들이 보다 많은 문화 생활을 즐기길 바라며 기획됐다. 지난 7월 영화 ‘군함도’ 관람에 이어 지난달에는 영화 ‘남한산성’을 단체 관람했다.

사내 동호회도 적극 지원 중이다. 이투스교육은 각 사업부간 임직원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동호회에 월별로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서로 친목도모를 하며 업무 진행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동호회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투스교육 관계자는 “당사는 임직원들에게 즐거운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은 작은 규모이지만 청각장애인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 시작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고, 향후 교육문화기업으로서 사회에 더욱 도움이 되는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이투스교육>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