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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I 유입 방지 위해 총력 대응 나서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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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I 유입 방지 위해 총력 대응 나서기로

야생조류 출현지 소독 및 차단방역 강화

[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최근 러시아 등 고병원성 AI 발생국에서 겨울철새가 본격 도래하고 있고, 서울(중랑천), 경기(포천천) 등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됨에 따라 AI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그동안 소규모농가 등 방역취약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관리, 공동방제단(6개반)운영, 주요 축산시설(도축장 및 사료공장 등)에 대한 방역점검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야생조류에 대한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주변 도로 등에 대해 공동방제단과 보건환경연구원 및 군・구 소독방역차량을 총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철새 출현지역 입구에 출입 자제 현수막과 표지판을 추가 설치해 야생조류에 의한 AI 발생 방지를 위해 시민에게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가금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축사 내·외벽의 그물망 정비, 축사 출입 시 전용 의복·신발 착용, 발판 소독조 설치·운영, 주기적인 소독약 교체 등 야생조류 차단방역 요령을 집중 지도하고,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우리 시는 철새 이동경로인 서해안 밸트에 위치해 있고,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항원 검출이 계속되고 있어 한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AI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가금 사육자 스스로 축사 내외부 소독을 수시로 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해 야생동물의 출입을 막는 한편, 각 축사마다 전용 장화와 방역복을 사용하는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10월부터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의심축 신고접수 및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 10월 12일에는 가축전염병 발생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상황을 가정한 현장방역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