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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은행 순이익 2조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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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은행 순이익 2조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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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내년 은행 당기순이익이 올해보다 2조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한국금융연구원의 ‘2019년 은행 산업 전망과 경영과제’에 따르면 내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조8000억 원으로 올해 추산치인 11조8000억 원보다 2조 원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대출규제에 따라 가계대출자산 증가율이 둔화되고 대손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금융연구원은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이 올해 4.81%의 절반 수준인 2.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대출 증가율도 올해 4.81%에서 내년에는 4.74%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를 도입했다.

예금에 대한 대출 비율을 나타내는 예대율을 산정할 때도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을 장려하기로 했다.
또 경제성장률의 둔화와 금리 상승, 기업 부실 가능성 등으로 대손 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