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펼쳐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7주차 첫 경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과 ‘담원 게이밍’이 맞붙었다.
최근 6연승 가도를 달리며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담원과, 최상위권이자 2연승 중인 샌드박스의 경기는 롤챔스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 두 팀은 LCK 승격동기이기도 하지만, 현재 상위권에서 세트 득실차이가 크지 않아 순위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이번 경기 승리가 양팀 모두에게 중요했다.
1세트 초반 샌드박스가 킬, 골드, 탑 모두 우세했다. 샌드박스의 ‘서밋’이 담원의 ‘플레임’과 ‘쇼메이커’를 동시에 잡으며 순식간에 킬포인트 2점을 따냈다. 이어 샌드박스가 매복으로 담원의 진영을 휩쓸며 차이를 벌렸다. 이후 샌드박스 ‘조커’의 뛰어난 큰 그림 경기 운영으로 샌드박스는 넥서스까지 일사천리 진격해 1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샌드박스 ‘온플릭’의 자비없는 3킬 학살로 시작됐다. 이어 각성한 샌드박스는 ‘서밋’과 ‘온플릭’을 필두로 담원 플레이어 모두를 끝으로 몰아 한번에 싹쓸이하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담원은 때를 놓치지 않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노력했지만, 샌드박스가 또다시 상대팀 모두를 싹쓸이하는 플레이를 보였고 샌드박스는 그대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그렇게 샌드박스는 최강팀답게 6연승 폭풍 질주하던 담원을 2:1로 이기며 단독 2위를 굳혔다.
김인별 기자 dlsquf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