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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센터 "스테이블코인 특화 L1 급부상…韓 대응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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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리서치센터 "스테이블코인 특화 L1 급부상…韓 대응 서둘러야"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5종 분석 리포트 발간
이더리움·트론 중삼에서 신규 L1으로 대전환
코빗 리서치센터가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L1)의 부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코빗이미지 확대보기
코빗 리서치센터가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L1)의 부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코빗
원화 거래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산하 리서치센터에서 글로벌 주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분석해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L1)의 부상'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아크(Arc)와 템포(Tempo), 플라즈마(Plasma), 칸톤(Canton), 마루(Maroo) 등의 L1 플랫폼들을 분석하고 각 플랫폼을 비교,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트렌드 등을 짚는 형태로 구성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기존의 실물 자산의 시세와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 암호화폐를 일컫는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금융 자산'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을 두고 금융당국과 업계에서 지속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는 가운데 기존의 이더리움(ETH)과 트론(TRX) 기반 퍼블릭 블록체인으로는 기관 프라이버시 침해와 느린 거래 완결성, 변동성 자산인 코인, 토큰을 가스비(수수료)로 별도 지불해야 되는 구조 등 여러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L1)의 부상' 보고서에 쓰인 표. 5개 스테이블코인 레이어1의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 사진=코빗리서치센터이미지 확대보기
'스테이블코인 특화 레이어1(L1)의 부상' 보고서에 쓰인 표. 5개 스테이블코인 레이어1의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 사진=코빗리서치센터

이가운데 앞서 언급한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특화 L1들은 비잔틴 장애 허용(BFT) 알고리즘을 적용해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BFT는 분산 네트워크 처리 과정에서 악의적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프라이빗 블록체인 처리 과정을 효율화하는 알고리즘이다.

각 블록체인 별 특징을 살펴보면 아크·칸톤은 금융기관의 고액 결제·정산 환경에 적합하도록 프로토콜 차원의 구조적 규제 반영 기능을 내세웠으며 마루는 국내 규제 환경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 템포는 비용 예측 가능성을 명확히 제공해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 강점이 있으며 플라즈마는 가스비 처리에 있어 고빈도·소액 결제에 유리하도록 설계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스테이블코인 특화 L1들이 온체인 금융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잡을 경우 초기에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우위를 굳히는 '시장 선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인프라 구축을 빠르게 완비하지 못할 경우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해외 스테이블코인 L1에 종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해외 L1에 종속된다면 특정 업체, 제품이나 시장 주도권을 넘어 금융 주권까지 고려해야할 문제가 될 것"이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국내 금융 시스템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L1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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