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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시진핑의 '일대일로' 10대 프로젝트…자카르타-반둥 연결 고속철도, 콜롬보항 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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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시진핑의 '일대일로' 10대 프로젝트…자카르타-반둥 연결 고속철도, 콜롬보항 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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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13년 글로벌 무대를 상대로 한 야심찬 새 국제 개발 프로젝트 '일대일로'를 제안해 현재 전 세계 125개국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러시아 한 매체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 인프라 구축 등을 망라한 일대일로의 여러 사업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10가지 프로젝트를 선정해 보도했다.

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 간 고속철도


이 고속철도의 총 길이는 150㎞다. 최대 시속 350㎞를 달릴 수 있어 현재 3시간 걸리는 거리를 40분으로 줄일 수 있다. 열차는 중국회사가 공급한다.

2. 나이지리아 아부자와 카두나 간 철도


중국 회사가 건설을 맡았고 모두 8억7600만 달러가 들어가는 공사다.

3. 스리랑카 콜롬보 항구 도시


중국 회사가 올 1월 콜롬보항 해안지역 확장 사업을 마무리했다. 5년간 14억 달러가 투자된 프로젝트였다. 이 지역은 임대계약에 따라 향후 99년간 중국의 관리 감독 아래 새로운 금융지구가 될 예정이다.

4. 그리스 제1의 항구도시이자 유럽 최대 여객항 피레우스


지난 2016년 피레우스항 지분 67%를 취득한 중국원양운수(코스코 Cosco)는 피레우스를 중국의 유럽 해운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17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아테네 인근에 있는 피레우스항은 그리스 최대의 항구이자 컨테이너 물동량에 있어 스페인 발렌시아에 이어 지중해에서 두 번째 규모인 항구다.

5. 브루나이 템부롱 대교

다리 길이는 12㎞로 현재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 2개의 고가다리 건설도 포함된 프로젝트다. 모두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6. 방글라데시 파드마 대교


중국 기업이 건설에 참여한다. 건축비는 모두 31억4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7. 칠레의 풍력 발전소 푼타 시에라


바다 위에 우뚝 솟아 있는 32개의 터빈이 상징하는 풍력발전소다. 지난 2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건설비는 1억5000만 달러로 추산되고 중국 기업이 돈을 댔다. 13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8. 러시아 야말반도 LNG 공장


매년 1650만t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러시아 기업 외에도 중국의 석유및 가스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9. 벨라루스 민스크 중국-벨로루시 산업 단지


중국이 해외에 건설하는 최대 산업단지다. 벨라루스 국립 공항 근처의 민스크 인근 112.5㎢에 자리하고 있다. 사업하기 유리한 독자적 법 체계 아래 운영된다. 단지 내에는 산업 및 주거지역, 사무실 및 관리건물이 있다.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단지, 연구센터도 건설할 계획이다.

10. 지부티 국제 자유무역지대


아프리카 동부의 작은 나라 지부티에 중국이 투자한 사업이다. 4800㏊ 규모로 물류와 금융지원, 생산, 면세 거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 측이 관리하고 있고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