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日 나리타 국제공항, 생체인식 여객 수속 'One ID' 도입 추진

공유
0

[글로벌-Biz 24] 日 나리타 국제공항, 생체인식 여객 수속 'One ID' 도입 추진

일본 도쿄에 있는 나리타 공항.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쿄에 있는 나리타 공항.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NAA)이 신원확인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체인식 여객 수속 시스템 'One ID' 도입 추진에 나선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NAA가 지난달 31일 일본 전자기업 NEC와 'One ID' 시스템 도입 설명회를 가졌다"며 "'NAA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One ID'가 도입되면 신원확인 과정에 따른 효율성이 높아지고 보안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One ID' 시스템은 생체인식을 기반으로 종이 서류 없는 여객 수속 기반을 구축하는 것으로 승객이 여권, 탑승권 등 서류를 제시하지 않아도 체크인에서 탑승까지 편리한 수속이 가능하다.

현재 미국 다수 공항을 비롯한 영국 히스로공항, 호주 시드니공항, 네덜란드 스히폴공항, 중국 창이공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 등이 국내선 탑승 수속 때 승객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탑승 수속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린 IATA 연차총회에서도 'One ID' 시스템 도입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One ID' 시스템 도입은 회원사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안"이라며 "각국 항공사·공항·정부에 조속한 도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나리타 국제공항 관계자는 "매년 공항 내 테러와 폭파위협 등 항공기 보안사고 등이 속출하고 있다"며 "One ID' 시스템이 도입되면 공항 보안성 강화뿐만 아니라 절차도 간단해져 승객 편의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