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을 기준으로 올해 총 66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또 이중 사망자도 1명 포함됐다.
특히 몸에 힘이 빠지면서 피로감을 느끼는 열탈진(일사병)과 고열이 나타나는 열사병, 열경련 등을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올해 발생한 660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 2603명(사망 34명)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치다. 그러나 늦은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자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낮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통풍이 잘 되도록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착용하고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물을 자주 마셔 몸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며 실내에서도 냉방장치를 이용해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코올이나 카페인은 체온 상승과 이뇨 작용을 유발, 여름철에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일상생활 중 갑작스럽게 통증이나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즉각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