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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규탄 광화문 촛불 오늘도 타오른다… “아베에 동조하는 적폐세력 배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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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규탄 광화문 촛불 오늘도 타오른다… “아베에 동조하는 적폐세력 배격”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국내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일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가 열리고 있다. 광복절인 오는 15일에는 서울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뉴시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따른 국내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일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가 열리고 있다. 광복절인 오는 15일에는 서울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뉴시스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을 감행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규탄하는 촛불이 오늘(10일)도 광화문 일대를 밝힌다.

민주노총, 정의기억연대, 한국YMCA, 한국진보연대 등 700여개 단체로 꾸려진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규탄 제4차 촛불 문화제'를 연다.
시민행동은 일본의 경제침략이 역사를 왜곡하고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련의 조처를 철회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시민행동은 "아베를 규탄하고 아베에 동조하는 적폐 세력들을 배격하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에 기초한 새로운 한일관계 수립을 위한 시민행동에 나서자"며 문화제 참여를 독려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를 향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10억엔' 반환을 통한 한·일간 위안부 합의 파기 확정 등을 촉구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사전 행사에는 참석자들이 일본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시민 발언대'도 마련된다.

시민행동은 본 집회를 마친 뒤 '모이자 8·15 광화문', '청산하자! 친일 적폐'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안국역, 종로를 거쳐 조선일보사까지 행진할 방침이다.

청소년들도 경제전쟁을 일으킨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행동에 나선다.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이날 오후 4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청소년 1천명의 뜻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한 뒤 이를 대사관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광주학생항일운동 당시 교복과 현재의 교복을 함께 입고 '경제 보복 철회하라',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