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사장 임일순)가 오는 8월 23일까지 국내산 상품 소비 진작을 위해 과일·생선·돼지고기 등 신선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협력업체와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으로 구성한 특가 판매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높은 판매량에 따른 수익을 안기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21일까지 문경·영주 등 유명산지에서 200t 물량을 확보한 ‘초록사과’를 2개 10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16일에는 강원 평창과 경북 상주에서 50t 물량을 조달해 온 감자를 10개에 1000원(1개 구매 때 150원)에 판매하며 같은 기간 자반고등어를 10만 마리 한정으로 1손 당 1000원에 선보인다.
또 18일까지는 양배추 1통을 1000원(전점 5만통 한정), 21일부터 23일까지는 ‘제철 맞은 가을 꽃게’를 100g 당 1000원에 판매한다. 올해 금어기 이후 첫 수확한 가을 꽃게를 신진도·격포항 등 산지에서 직송해 판매하는 상품으로, 물량을 대거 확보해 가격을 더욱 낮췄다.
21일 오전 산지에서 잡힌 꽃게를 오후 2시부터 매장에서 판매해 이 날 매장을 찾는 고객은 가장 싱싱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서귀포점 22일부터 판매)
국내산 냉장닭으로 만든 ‘더 착한 통닭’도 1마리 3990원에 판매한다. 단 점포 별로 1일 100마리 한정이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경기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가운데 국내 농가와 소비자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특히 여름철에 인기가 많은 제철 과일과 돼지고기 등 상품을 특별 할인가에 마련해 더 많은 고객이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