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학생 커뮤니티 '마이피누'에는 조모 씨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3년간 특혜성 외부장학금을 받았고 고교시절 의학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되는 등 입학 과정도 의문이라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조 후보자 딸이 입학했던 고려대가 졸업생·재학생 2000명 이상 찬성으로 23일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부산대도 촛불집회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늘어나고 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은 학내에서 '조국 교수 STOP'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일부 졸업생은 "유신체제에 항거한 부마항쟁의 정신은 어디로 갔나. 부산대생인 게 부끄럽다"며 "고려대는 촛불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 학교는 구경만 하냐"고 주장했다.
반면 "조국 딸이 과연 최순실 딸 정유라와 같은 급인가",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여론과 언론에 휩쓸려 촛불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