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월요일(현지시간) 연방 법원에 문서를 제출하면서 법원의 7월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하겠다고 발표했다. 1심 법원은 오라클은 계약에 이의를 제기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기반 국방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10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예산이 1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지난해부터 사업자 선정작업에 착수한 이후 AWS, MS, IBM, 그리고 오라클이 경쟁한 끝에 지난 4월 IBM과 오라클이 탈락하고 AWS와 MS 간의 경쟁으로 경쟁으로 압축됐다.
국방부는 이달 8월초에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클라우드 경험이 가장 많고 중앙정보국(CIA) 서비스 경험이 있는 AWS가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오라클의 법률 고문인 도리안 데일리(Dorian Daley)는 "이 문제가 정부의 조달 사업과 관련해 청렴성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 사건을 미연방 순회 항소 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