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원바이오테크에 따르면, 현지 파트너기업인 겟 메딕(GET MEDIK)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사업에서 해원바이오테크는 ▲주요 장비 공급.연결 ▲연동기술 제공 ▲바이오 헬스 연구 ▲의약품·건강기능식 관련 제품 개발을 책임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많은 도서지역에 흩어져 거주하는 2억 6000만명 이상의 자국민에게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달 22일 인도네이사 자카르타 그랜멜리아호텔에서 '원격의료 사업 계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해원바이오테크 전요셉 회장을 포함해 겟 메딕과 지주회사 라야난메딕그룹의 임원진, 인도네시아 정부관계자와 의사협회장, 해원바이오테크에 투자한 기업들 사장단이 참석했다.
해원바이오테크 최재웅 이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 의사가 많지 않고 의료보험제도가 50% 정도만 적용된 상황"이라고 소개하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몇 년 내에 전 국민에게 의료보험을 가입시킬 계획인 만큼 원격의료 서비스를 원하는 현지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이사는 "우선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시범기간을 걸쳐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원격의료 사업에 첫 포문을 연 만큼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행된다면 상당한 기술 축적과 함께 경제적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