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현대중공업 측으로부터 멧돼지 1마리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멧돼지는 2∼3분가량 독(dock)을 따라 헤엄을 치다가 다시 야드 위로 올라왔다.
멧돼지는 야드를 누비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에 40분가량 만에 사살됐다.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이 멧돼지에서 붉은 반점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방지단 관계자는 "멧돼지가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다"며 "먹이를 찾아 인근 염포산이나 동대산에서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