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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금 단풍놀이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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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지금 단풍놀이가 한창

지난 24일 덕수궁 돌담길에 단풍이 물들어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4일 덕수궁 돌담길에 단풍이 물들어 있다. 사진=뉴시스
10월 말이 도래하면서 서울 곳곳에서 단풍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복궁 정문 경복궁사거리에서 고궁 담벼락 옆을 지나 삼청공원 입구까지 1.2km 구간은 경복궁 최고의 코스로 꼽히곤 한다. 단풍과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 갤러리현대, 금호미술관, 아라리오 갤러리 등이 있어 문화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으로 입장하면 여러 그루의 단풍 나무를 볼 수 있다. 창덕궁은 현재 남아 있는 궁궐중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궁으로 뽑히기 때문에 단풍과 고궁의 조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왕실 가족들의 휴양지로 지어졌기 때문에 다른 궁에 비해 가족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덕수궁 돌담은 이맘때 단풍을 감상하는 가족, 연인 로 붐비곤 한다. 단풍뿐 아니라 창경궁 후원 내에 있는 넓은 연못인 춘당지도 아름다운 모습을 뽐낸다. 연못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다른 궁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자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서울시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으로 서울 시내에서 즐길 만한 '단풍길 93선'을 공개했다.

이 93선 코스는 총 155km에 이르며, 이 길을 따라 걸으면 약 6만 그루의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새로 선정된 노선은 은평구 백련산로, 동작구 여의대방로 44길, 서울대공원 호숫가 둘레길 등 3곳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단풍구경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단풍길의 낙엽을 쓸지 않고 길을 관리할 것이라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