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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두려움 없이 소통하는 투명한 조직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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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두려움 없이 소통하는 투명한 조직 되자”

22일 HDC 미래전략회의 개최…각 계열사 대표 참석

정몽규 HDC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정몽규 HDC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열린 첫 미래전략회의에서 HDC그룹 정몽규 회장이 계열사 대표들에게 소통을 강조했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2일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의 최고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그룹의 미래방향과 현재의 개선점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로,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이번이 12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미래전략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때 정몽규 회장이 추천한 도서인 레이 달리오의 ‘원칙’과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에 대한 독서토론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이날 계열사 대표들은 토론과 조직문화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하며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불이익이나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실수는 괜찮지만,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기업문화가 HDC에 정착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정몽규 회장은 “조직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는 본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또한 그 의견이 개진될 수 있는 투명한 조직문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HDC그룹에 관한 이야기, 나아가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될 수 있도록 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몽규 HDC 회장은 꾸준히 독서와 토론 문화를 장려해오고 있다. 수시로 임직원들에게 직접 양서를 추천하거나 선물하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독서토론회도 수시로 갖고 있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미래전략회의를 통해 모빌리티 그룹으로 성장하는 HDC의 조직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