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는 산모와 신생아(66명) 등이 있어, 소방당국이 구조에 최선을 다 했다.
화재 직후 신생아와 산모, 외래환자, 의료진, 병원 직원 등은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지만, 소방 헬기 4대가 거센 바람으로 구조에 실패했다. 이후 소방당국은
승강기로 대피 인원을 모두 구조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화재로 인한 대피 인원은 357명이며, 이중 연기 흡입이나 병원 폐쇄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이 165명으로 집계했다.
서울과 고양지역 등 병원 11곳 이상으로 각각 산모 69명과 신생아 52명 등 170명이 이송되거나 자체 이동했다.
소방 당국은 “1층 외부에 노출된 배관에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이 설치돼 있는데, 여기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금액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