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에 따르면 홍콩, 중국 두 정부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시위가 장기화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 캐세이드래곤 항공과 함께 11월에 수송한 승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 줄었다. 승객 수요 감소는 4개월 연속이었다.
이 가운데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내년에 제공할 좌석수를 당초 3.1% 증원할 계획이었으나 1.4%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최고고객책임자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수송 능력 축소를 처음으로 언급했다.
홍콩 항공사와 여행업계는 최근 수개월 간 관광객의 감소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다. 향후 경기 예측도 비관적인데다가 미중간의 통상 마찰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11월 홍콩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100만명의 승객이 줄어든 것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