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 16일 발간한 ‘세계 경제상황과 전망 2020’ 보고서에서 북한의 2019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8%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2016년에 3.9%로 크게 반등했지만 석탄·철광석 수출 금지 등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7년 -3.5%로 후퇴했고 2018년에는 -4.2%로 더 나빠졌다.
보고서는 북한 경제가 2020년 2.2%, 2021년 2.8%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 경제가 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등 우방의 도움을 받으며 제재를 우회하고 있어 제재 효과가 제한적인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