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맥도날드, 지난해 매출 5.9% 증가…올해는 기술투자 확대키로

공유
0

[글로벌-Biz 24] 맥도날드, 지난해 매출 5.9% 증가…올해는 기술투자 확대키로

실적 예상치 상회해 10년 내 최고 성장률 기록

맥도날드가 지난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기술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맥도날드가 지난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기술 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 미국 맥도날드가 지난해 4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이 53억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의 지난해 전체 매출도 5.9% 늘었다. 고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맥도날드는 올해 신기술을 비롯한 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결산 실적 호조에 따라 맥도날드 주가는 한때 약 2.7% 상승했다.
2019년 4분기 및 연중 세계 전체 매출액은 모두 5.9% 증가했다. 리피니티브가 내놓은 애널리스트 예상은 5.23%로 실적은 예상치에 비해 0.67%p가 늘어난 것이다. 작년 11월 취임한 크리스 켐친스키 CEO(최고경영자)에 따르면, 2019년의 경우 과거 10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 국내에서의 경우 4분기 매출액은 5.1% 증가했다. 미국 본토에서도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67%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장 방문객수는 미국에서 1.9% 감소했다. 매출 증가를 반영, 감소율은 2018년의 2.2%감소에서 소폭 둔화됐다. 세계 전체적으로는 1% 성장했다.

우한 폐렴의 감염 확대가 맥도날드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이 지역에서 전개하는 수백 개 점포의 영업을 모두 정지했으며, 우한에서 떨어진 중국 내 약 3000개 점포는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전세계 매출에서 중국의 비중은 약 4~5%, 영업이익도 3% 정도다. 따라서 맥도날드의 실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서는 추측하기 어렵다.

맥도날드는 방문 고객을 늘리기 위해 셀프 주문 단말(키오스크) 등의 디지털 주문 서비스 확충 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는 하이테크나 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설비 투자는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인 약 24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총 투자 규모의 절반 정도는 미국 내에서 이루어진다. 해외 각국으로 지점 설립도 지속적으로 진행, 연내 약 1400점의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일반 판관비는 올해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의 경우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주당 순익은 1.97달러였다, 시장에서의 예상치 1.96달러에 비해 1센트 늘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