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29일(현지 시간) 닛산이 공장 2곳을 폐쇄하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사무직 직원 4300명 이상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닛산은 감원 대상으로 미국 텍사스주와 스위스 제네바 근교에 있는 지역본부의 판매와 마케팅 담당자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본사를 비롯한 다른 지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광고 선전비 등 마케팅 부문의 경비도 크게 줄일 방침이다.
마케팅 경비는 연간 고정비 2조1000억 엔(약 22조6254억 원) 가운데 45%에 상당하는 1조 엔 정도다.
닛산은 또 곤 전 회장 경영 아래 과잉 확대된 생산능력도 40% 정도가 가동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해 공장 2곳을 폐쇄키로 했다.
2023년 3월결산까지 매출액은 14조5000억 엔, 영업이익 8700억 엔, 영업이익률 6%대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구상이었다.
닛산은 이를 위해 2023년 3월 결산까지 미국, 멕시코, 인도, 일본 등에 있는 14개 생산거점에서 일하는 직원 총 1만2500명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