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30일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한기평은 "현대로템의 작년 4분기 영업손실과 이를 반영한 연간 영업실적이 기존 전망을 크게 벗어났다"며 "전년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작년 말 현재 예상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330%와 3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주력사업인 철도 부문의 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경쟁 환경과 원가 구조 등 사업 펀더멘털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향후 확정 공시될 외부감사인의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상세 영업실적과 개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