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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 공산당 1당독재가 빚은 참극… 시진핑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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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 공산당 1당독재가 빚은 참극… 시진핑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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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 확진자 필자 김대호 박사는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으로 세계경제와 기업분석 등에 매진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 MBN -TV 동아일보 한경 와우TV 등에서 경제부장 해설위원 워싱턴특파원 그리고 고려대 교수등으로 활약했다. 전화 010 2500 2230 [김박사 진단] 신종 코르나와 중국 공산당 1당독재의 한계 그리고 시진핑 책임론
우한 폐렴 이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벌써 1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병의 진원지인 후베이성 우한(武漢)의 최고 지도부가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마궈창(馬國强) 중국공산당 우한시위원회 서기는 최근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부끄럽고, 자책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마궈창 당서기는 "조금 일찍 현재와 같은 통제 조처를 내렸다면 결과는 지금보다 좋았을 것"이라며 "전국적인 영향도 더 적었을 것이고 지금처럼 사태 심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홍콩에서는 공산당 중앙이 초동 과정에서의 조기조치와 발표를 막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마궈창 당서기는 "처음 우한 내 병원에서 몇몇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항생제를 투여해도 차도가 없다는 병원을 보고를 받았던 순간과 다른 병원에서도 비슷한 환자가 발생했던 순간 또는 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던 순간 등이 특히 아쉽다"면서 "태국에서 환자가 발생한 1월 12∼13일 봉쇄 조처를 내렸다면 현재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중국 공산당은 내년에 창당 100년을 앞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의 민심은 흉흉하다. 확진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를 훨씬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도 300명을 돌파했다. 중국에서는 초기 대응을 하지못한 공산당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그 불만은 중국 공산당 총서기이자 국가 주석인 시진핑(習近平)으로 향하고 있다. 시진핑 장기 집권에 큰 걸림돌이 되고있다. WHO까지 돈을 매수하여 여론을 잡으려하고 있으나 신종 코르나 사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시진핑은 2012년 집권 하면서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뜻하는 '중국몽'(中國夢)을 내세우며 아주 노골적으로 패권주의 행보를 보여 왔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키우자는 등소편의'도광양회'(韜光韜晦) 전략과는 크게 다른것이다. 이른바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패권 다툼을 공식화 하기도 했다. 시진핑 주석의 중국몽은 '팍스 차이나'에 목마른 중국인들에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지지를 바탕으로 헌법 개정을 밀어부쳐 장기 집권의 길을 여는 데까지 성공했다.

그과정에서 시진핑 주석이 국민들에게 매건 약속은 샤오캉(小康) 이른바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일대일로 정상포럼과 역대 최대 열병식을 거행하면서 전 세계에 중국의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한껏 뽐냈다. 시진핑의 중국몽은 결국 미중 무역전쟁으로 이어졌다. 미국과 무역 갈등으로 경제 전체가 흔들렸다. 홍콩에서 유례없는 장기간 폭력 시위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꿈이 흔들리고 있다. 대만 대선에서 독립성향인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재선하면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통일이라는 원대한 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발한 신종 코로나가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퍼지면서 시 주석과 중국 공산당의 절대 지도력에 대해 의문마저 생기고 있다.

신종 코로나는 초창기에 확산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공산당이 행정편의주의와 관료주의에 빠져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초기에 알리지 않는 바람에 , 특히 적절한 방역도 못 한 채 춘제(春節) 대이동을 방치하는 바람에 사스를 넘어서는 '재앙'으로 키웠다. 우한에서만 봉쇄 전에 500만명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나갔다는 사실은 공산당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신종 코로나를 '악마'라고 지칭하고 반드시 척결하겠다면서 민관군을 총동원해 확산 방지 및 퇴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인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춘제 연휴마저 연장했다. 그렇치만 사태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중국공산당(中国共产党)은 1921년에 만들어졌다. 1921년 7월 천두슈, 마오쩌둥, 리다자오, 리다, 마오둔, 덩중샤, 장궈타오, 리한쥔, 위슈쑹 등이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인민민주독재 등의 계급 투쟁 강령을 중심으로 창당했다. 이후 시위와 파업을 주도하고 대장정을 거치면서 도시 노동자, 농민, 하급 지식인, 학생 등을 유입시켰다. 그 힘으로 국공 내전에서 중화민국과 싸워 승리했고 1949년 마침내 중화인민공화국을 세웠다.

공상당은 기성세력을 타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공산당 스스로 적폐세력이 되어 중국과 중국인민의 앞날을 막고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