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에어버스가 지난 금요일 프랑스, 영국, 미국과 40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하는 과정에서 의혹이 드러났다. 검찰은 전형적인 공무원 뇌물수수 혐의라고 밝혔다.
SFO는 이들 임원들이 에어버스로부터 항공기 주문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어아시아는 혐의를 부인했다.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위원회 자이드 알바(Zaid Albar) 위원장은 "증권위원회는 이 혐의를 조사하고 증권법 위반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증거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역시 상장사의 경우 임직원이 회사에 부당한 손실을 입혔을 경우 징역이나 벌금에 처해진다.
말레이시아의 청탁금지청 역시 이미 이 혐의에 대한 별도의 조사에 착수했다.
에어아시아측은 성명을 통해 에어버스에 대한 SFO의 조사와 발표에 대해 해명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회사는 2일 로이터에 "필요한 경우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어버스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