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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어려울때 돕자' 유통업계 농수산물 원가공급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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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어려울때 돕자' 유통업계 농수산물 원가공급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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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대형 유통업체인 빈마트(VinMart), 빅씨(Big C) , 쿱마트(Co.opMart) 등이 가격변동 없이 과일 등 농산물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지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농수산물 등 수급이 어려워지자 일부 업자들이 사재기를 통해 가격을 몇배씩 올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농민과 소비자를 지원하기 위해 유통업계는 농산물을 구매 가격과 동일하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센트럴리테일그룹(Central Retail Group)의 응우웬 티 프헝(Nguyen Thi Phuong) 부대표는 "용과, 수박 등과 같은 여러 농산물에 대한 물량을 미리 확보해 37개의 빅씨와 슈퍼마켓에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비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이익없이 판매할 것이다"고 말했다.

빅씨 마트측은 약 1200t의 용과와 2000~3000t의 수박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산그룹의 마트체인 빈마트(VinMart)와 편의점체인 빈마트플러스(VinMart +)는 베트남 북부에 160t의 수박과 남쪽 시장에 100t의 수박을 구매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이공(Saigon Co.op)의 쿱마트는 남서부 지역에 용과, 수박 및 바나나 등에 대해서 원가로 공급하고 있는데 총 소비량은 6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레몬, 자몽, 계란과 같은 질병 상태에서 저항력을 증가시키는 필수품과 식품의 경우 이전의 가격보다 평균 15~20% 할인공급을 결정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