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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한화 이글스에서 일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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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한화 이글스에서 일일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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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47)가 선수 시절 마지막 팀인 한화 이글스 후배들을 위해 일일 강사로 나섰다.
한화에 따르면 박찬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는 한화 선수단에서 약 1시간30분 동안 강연을 했다.

박찬호는 "생각의 차이가 행동의 차이를 만들고, 행동의 차이가 결국 야구 인생을 바꾼다. 야구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절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각자 간절함을 가지고 야구에 몰입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또 "야구는 단체 종목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잘 던지는 투수 한 명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도 있겠지만, 그 한 명 때문에 우승을 할 수는 없다"며 "소통을 통해 서로를 아끼고 이해하며 강한 팀워크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화 선수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투수 장민재가 '효율적인 여름철 체력 관리'에 대해 묻자 박찬호는 "특정 기간에 포커스를 맞추지 말고 한 시즌을 생각하며 조절해야 한다. 나는 선수 시절 러닝에 많은 투자를 했다. 러닝의 효과가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