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가칭)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아트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열고 안 전 의원을 대표로 추대하는 한편, 당헌과 강령 등을 제정했다.
안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꽃가마 비단길이 아니라 어려운 가시밭길을 함께 가자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 마음이 무겁다"면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 국민의당이 진정한 실용적 중도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굳건하게 결연한 각오로 함께 '오렌지 혁명'을 일으켜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미래통합당 황교한 대표에게 정당 대표간 릴레이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당 대표들이 나와 국가 개혁 과제와 미래 비전을 국민 앞에서 제시하고, 평가를 받자는 주장이었다. 안 대표는 "흔쾌한 수락을 요청하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창당대회 이후 기자들로부터 '목표 의석'을 질문 받은 안 대표는 "3월 정도에 두 거대 정당과 비슷한 시기에 목표나 전략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