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교내 건물 곳곳에 설치된 DID를 통해 사전에 제작한 내·외빈 축사 및 후배·동료 학생과 교수의 축하메시지, 그동안 활동 모습 등을 담은 영상물을 송출하고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해 졸업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최병욱 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고 새로운 시대의 주역이 되어 큰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의 변화를 이끌다 보면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고 그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친정과 같은 모교를 찾아와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보자”고 당부했다.
한밭대학교는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자로 박사 16명, 석사 179명, 학사 1653명 등 총 1848명을 배출했다.
이러한 풍경은 비단 한밭대학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대학의 올 해 학위수여식 풍경이다. 그나마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마저 적다. 물론 코로나19라는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것이지만 어딘지 올 해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는 인생에서 소중한 기억 중 하나가 빼앗겨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