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의 중심인 정부세종청사에 근무 중이던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상주 인원만 1만5천명에 이르는 세종청사 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20대 여성인 이 직원은 지난달 19일과 20일 도담동 ‘줌바 댄스’ 학원을 다녀왔으며 목 부음 증상을 보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정부세종청사 10동에 있는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청사관리본부은 이에 따라 복지부가 있는 세종1청사 10동 가운데 이 직원이 근무했던 5층 사무실 일부를 일시 폐쇄하고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인 직원이 확진된 것은 처음이다.
복지부 확진자는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 직원이 세종1청사 내 다른 부처 근무자와 접촉했거나 다른 동을 방문했을 경우 자가 격리자 수와 청사 폐쇄 범위는 더 커질 수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