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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 지난해 순이익 전년 대비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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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 지난해 순이익 전년 대비 42% 증가

수탁고 증가로 수수료 호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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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국내 자산운용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42%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84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92억 원(41.8%) 증가했다.

금감원은 "전문사모운용사의 신규진입이 증가하면서 적자회사 비율이 여전히 높을 뿐만 아니라 사모,대체펀드 중심의 펀드시장 구조변화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8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5억원(20.5%) 늘었다. 영업외손익은 11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전체 자산운용 292개사 중 191사가 흑자(9161억 원), 101사 적자(-707억 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34.6%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2.5%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전문사모 자산운용사는 217사 중 88사(40.6%)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이 전년(47.3%) 대비 6.7%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증가는 운용자산 증가가 수수료수익 호조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의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은 1136조5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7조8000억 원(11.6%)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649조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98조6000억원(17.9%)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86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조2000억 원(4.1%) 늘어났다.

수수료 수익은 늘었다.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펀드운용, 일임 등 관련 수수료수익은 2조68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00억 원(8.9%) 증가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12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1억 원 늘었다. 자산운용사 신규설립과 임직원수 증가로 판매관리비는 전년보다 1806억원(11.7%) 늘어난 1조7259억원을 기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