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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전자, 프랑스 클라우드 게임사 섀도우에 투자…미국 게임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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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G전자, 프랑스 클라우드 게임사 섀도우에 투자…미국 게임시장 진출

프랑스의 클라우드 게임사 섀도우(Shadow)가 LG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력의 범위를 아시아로 넓혔다.
프랑스의 클라우드 게임사 섀도우(Shadow)가 LG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력의 범위를 아시아로 넓혔다.
프랑스의 클라우드 게임사 섀도우(Shadow)가 LG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력의 범위를 아시아로 넓혔다. 또 LG전자는 지분 투자와 함께 미국 게임시장에 간접 진출할 수 있게 됐음은 물론 한국 내에서도 클라우드 게임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라보프낙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의 클라우드 게임 전문회사인 섀도우는 LG전자와 협력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의 영역을 적극 넓힐 계획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차세대 게임 산업의 새로운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이며 섀도우는 이 분야의 선구자인 동시에 선두업체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섀도우는 지난해 말 헥사곤에 새로운 제안을 발표했다. 섀도우는 미국과 아시아에도 새로운 게임 규칙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섀도우는 11.99유로로 대서양 전역에서 섀도우 부스트(Boost)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더 강한 그래픽 파워를 제공하는 울트라앤부스트(Ultra and Boost)는 미국에서 올 여름까지 독점적이고 제한된 판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섀도우는 지난 4개월 동안 미국 내 사용자가 3분의 1(약 8만명)이 늘었으며 그 결과 50% 수준 성장했다고 밝혔다. 섀도우 CEO 제롬 아노드는 "미국은 섀도우 글로벌 진출의 핵심으로서 우리의 제품은 특히 미국 시장에 적합하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미국은 게임 산업이 강하고 e스포츠의 붐으로 PC 게임이 점점 인기를 끌고 있으며 게임도 개인 소유에서 가입 형태로 전환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가입 형태의 선두인 섀도우가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다.

미국 소비자의 가입 전환 가속화는 구글 '스타디아'나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와의 현지 경쟁에 직면하게 될 섀도우에게 중요한 포인트다. 섀도우는 동시에 아시아 시장 진출도 원하며 이는 LG전자의 지원을 통해 실현할 방침이다.

섀도우는 LG전자와의 협력과 관련, 전략적 제휴는 지분 투자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LG가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에 섀도 서비스를 통합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트라기어 게임 모니터는 이번 제휴의 쇼케이스 역할을 할 수 있다. 논리적으로 섀도우의 배치는 LG그룹이 있는 한국에서 시작될 것이다.

제롬 아노드는 "LG전자와의 제휴로 글로벌 차원의 신뢰도가 강화되고, 특히 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에서 수백만 게이머를 다룰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2020년 6월부터 부스트 오퍼링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