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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GS칼텍스 신용등급 'BBB'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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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GS칼텍스 신용등급 'BBB'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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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9일 GS칼텍스의 수익성이 올해 크게 저하될 것이라며 이 회사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S&P는 "험난한 영업환경과 대규모 설비 투자로 GS칼텍스의 재무지표가 앞으로 1년 동안 약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GS칼텍스는 막대한 재고 관련 손실로 수익성이 급락하면서 올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4배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정제 마진 약세의 주된 요인인 수요 둔화는 앞으로 6개월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S&P는 또 "GS칼텍스가 내년 중반을 목표로 연간 에틸렌 7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핀 생산시설(MFC)을 건설 중인데, 이로 인해 자본지출 규모가 작년의 1조2000억∼1조4000억원에서 올해 1조5000억∼1조8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GS칼텍스의 조정 차입금은 2018년 3조1000억 원에서 작년 3조9000억∼4조1000억 원으로 늘고, 올해는 4조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