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글로벌기업들이 전세계에서 부족한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전환하고 있으며 샤프사도 이같은 추세에 동참했다.
최근에는 고급패션브랜드 입센로랑, 발렌시아가를 보유한 케어링(Kering)그룹과 프라다까지 마스크생산에 나서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전기업체 샤프가 지난 24일부터 미에(三重)현 다기(多気)공장에서 마크스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액정패널을 제조하고 있는 이 공장의 클린룸에 여유공간이 있어 이곳에서 마스크 생산기기를 구입해 제조라인을 설치했다. 당초는 하루 15만매 생산예정이었지만 앞으로 하루 50만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샤프의 홍보대변인은 "우리는 클린룸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홍하이(鴻海)정밀공업이 이미 2월부터 마스크를 생산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지원과 장비선정 면에서 협력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컸다"고 말했다.
폭스콘은 아이폰 최대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한 폭스콘(富士康科技集団)을 산하에 두고 있으며 폭스콘은 이미 마스크 생산에 돌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