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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태풍, 영국 대중교통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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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코로나 태풍, 영국 대중교통 덮쳤다

한 달 새 버스 이용자 75%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국의 일부 지역에서 한달 새 버스이용자 수가 75%이상 감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국의 일부 지역에서 한달 새 버스이용자 수가 75%이상 감소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국의 일부 지역에서 한달 새 버스이용자 수가 75%이상 감소하는 등 버스운송사업이 재정 위기에 몰리자 정부가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31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그랜트 샤프스(Grant Shapps) 영국 교통부 장관은 버스회사들이 긴급 구조 자금 없이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를 받은 뒤 향후 몇달 간 버스 서비스를 위한 긴급 자금 지원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지방정부연합회(LGA)는 운송업계를 돕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는 앞으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보건 및 기타 중요한 업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적인 해결방안'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레너드 영국 지방정부연합회(LGA) 대변인은 "버스사업이 코로나19로 전례없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의료인과 사회복지사 등 많은 핵심 근로자들이 지역 버스, 전차, 경전철로 문제없이 출퇴근 할 수 있도록 국가적 노력으로 이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은 전국 버스와 기차 시간표를 단축해 운행하고 있으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꼭 필요할 때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촉구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