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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반지의 제왕' 방언 코치 배우 앤드류 잭,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향년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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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반지의 제왕' 방언 코치 배우 앤드류 잭,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향년 76세

영화 '반지의 제왕' 방언 코치로 활약했던 배우 앤드루 잭이 지난달인 3월 31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사진=가브리엘 로저스 트위터 캡처
영화 '반지의 제왕' 방언 코치로 활약했던 배우 앤드루 잭이 지난달인 3월 31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사진=가브리엘 로저스 트위터 캡처
영화 '반지의 제왕' 방언 코치와 영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 출연했던 배우 앤드루 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76세.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피플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앤드루 잭은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이날 오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잭의 아내 가브리엘 로저스는 호주에서 자가 격리 중으로 그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잭의 대변인은 "잭의 아내 가브리엘 로저스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호주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했다"면서 "호주의 격리 방침에 따라 임종을 지킬 수가 없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잭의 장례식을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가브리엘 로저스는 같은날 트위터에 "오늘 저는 남편을 잃었다. 잭은 이틀 전에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다. 가족들이 그와 함께 있다는 걸 느끼며 고통없이 평화롭게 갔다"라고 적었다.

앤드루 잭은 영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서 저항군 리더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그는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들의 언어 억양을 돕는 방언 코치로 활약했다. 그밖에 영화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로빈 훗' '셜록 홈즈' 등 70편 이상의 작품에서 출연 배우들이 다양한 영어 억양과 사투리를 구사하는데 도움을 주는 코치로 활약해 영화에 새 기운을 불어넣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