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부터 금 매수를 중단한다고 지난달 30일 특별한 배경을 설명하지 않은 채 발표했다.
포브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값이 7년래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매도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 신호로 분석했다.
또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국제유가가 25달러선이 돼도 10년은 버틸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저유가 추세는 중동 산유국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자원 부국 러시아가 증산 경쟁을 벌이면서 촉발된 측면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로 지난달 31일 한때 브렌트유 가격은 17년 만에 최저 수준인 23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