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일본에서 20일 223명이 새로 발병해 환자가 1만1753명, 사망자는 264명으로 늘어났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에 따르면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7시 현재 도쿄도에서 102명을 비롯해 25개 도도부현에서 223명이 코로나19에 신규로 걸렸다.
일본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 1만1041명으로 1만1000명을 넘었다.
또 이날 홋카이도 3명, 군마현과 가나가와현, 효고현 각 2명, 아이치현과 도야마현, 후쿠오카현, 고치현에서 1명씩 모두 13명이 숨져 일본 국내 감염 사망자는 251명으로 늘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모두 264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일 100명 이상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3184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일본 내 환자 231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4명을 합쳐 235명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