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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유나이티드항공, 美 10월 최소 3400명 정리해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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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유나이티드항공, 美 10월 최소 3400명 정리해고 추진


미국 대표적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UA)이 대규모 감원을 추진한다.

5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오는 10월 1일부로 관리·행정직 30%에 해당하는 3400여 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을 세웠다. 유나이티드항공 조종사 30%도 이번 정리해고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 지보 유나이티드항공 인사·노무관리 담당 부사장은 약 1만1500명의 관리·행정직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강력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회사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될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는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정리해고 대상자를 선정한 뒤 7월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관리·행정직 정리해고 결정으로 유나이티드항공 시카고 본사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게 외신의 관측이다. 시카고 본사에는 관리·행정직 직원 약 1만1500명 근무한다.

관리행정직 정리해고와 별도로 1만2250명에 달하는 조종사들에 대해서도 유나이티드항공은 30% 가량이 대체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해 대비를 하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종사 노조는 30% 정리해고 수순밟기로 해석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