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고마워…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55% 증가 462억 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5% 증가하며 수익성 향상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13일 올해 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33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5% 증가한 4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실적은 ‘검은사막’ 라인업의 글로벌 시장 성과가 뒷받침한 덕이다. 검은사막의 견고한 글로벌 성과와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 매출, ‘검은사막 콘솔’의 글로벌 성장 등이 더해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1분기 해외 매출액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76%에 달한다.

펄어비스는 "MMO 장르로 전 세계 PC, 모바일, 콘솔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자평했다.

게임별로, 검은사막은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이 상승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한국 서비스 2주년과 일본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현지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난해 12월 글로벌 출시 매출이 1분기에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 3월 엑스박스 원(Xbox One)과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이용자가 플랫폼에 관계없이 함께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이후 신규∙복귀 유저가 각각 250%, 350% 오르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변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면서 “앞으로도 유저 친화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며 2020년 섀도우 아레나, 이브 에코스가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5월 21일 액션 배틀로얄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의 얼리 액세스(사전 출시)를 진행하며 글로벌 공략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