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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변동성 높은 증시, 투자자? 트레이더? 중심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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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변동성 높은 증시, 투자자? 트레이더? 중심 잡아야

지금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높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자가 되려는 것인지 트레이더가 되고 싶은 것인지를 잘 판단하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금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높다. 따라서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자가 되려는 것인지 트레이더가 되고 싶은 것인지를 잘 판단하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 사진=로이터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은 지금은 자신이 투자자가 되려는 것인지 트레이더가 되고 싶은 것인지를 잘 판단하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마켓워치가 14일(현지시간) 충고했다.

마켓워치는 이날 칼럼에서 투자자와 트레이더를 명확히 구분했다. 투자자는 기업의 가치를 신뢰해 오랫동안, 또는 영원히 그 주식을 보유하려는 이들이고, 트레이더는 그것과는 관계없이 싼 값에 주식을 사서 비싼 값에 되팔려는 이들이라고 마켓워치는 규정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말을 원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는 요즘 젊은층에는 거래 수수료가 없는 스마트폰용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인 로빈후드가 인기라면서 젊은층은 별 고민 없이 간단하게 소규모 주식을 수시로 사고판다고 지적했다.

덕분에 로빈후드의 플랫폼은 3월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이들이 거래한 주식 가운데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바이오텍, 포드 자동차, 디즈니, 보잉, 제너럴 일렉트릭(GE), 크루즈 선사 카니발, 그리고 마리화나 주식 등이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CNBC의 주식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이는 판타스틱한 리스트"라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매우 훌륭한 투기"라고 비꼬았다.

마켓워치는 로빈후드에서 대부분 이들이 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면서 크레이머의 지적은 옳다고 강조했다. 단기간에 이득을 거둘 것을 기대하고 사들이는 투기라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행태가 잘못된 것은 아니며 그저 투자와 헷갈리지 말라는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못박았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주식투자를 하려면 자신이 제대로 해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고 시작해야 한다면서 언제 들어갈지, 언제 빠져나올지 결정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 달리오는 주식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히 올림픽에 출전해 겨뤄볼 생각은 못하는 이들이 누구나 시장에서는 경쟁에서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달리오는 시장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정도의 엄청난 돈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면서 같은 주식을 놓고 수억달러가 오간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악은 자신이 치고 빠지는 시기를 알아챌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라며 "시기를 알아채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이같은 점들을 기초로 우선 분산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기업, 국가, 통화별로 분산하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일단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현금을 갖고 있으면 세금처럼 물가상승률만큼을 손해보기 때문에 주식에 투자를 하라고 달리오는 권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