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단체협의회(서교협)는 18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교육당국의 대책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는 20일부터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가 시작되며, 27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생, 6월 3일에는 고1·중2·초3∼4학년, 같은 달 8일에는 중1과 초5∼6학년이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을 한다.
서교협 고3 등교를 강행하는 교육당국의 방침을 두고 "학교에서 집단면역실험을 시행하는 것과 같다"며 "학교는 밀집도가 어느 집단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방역지침 역시 지키기 어렵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교직원은 방역전문가가 아니다"며 "교육당국은 학교에 방역인력 지원, 방역전문가 투입을 등교 전에 마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교협은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개학을 강행하는 것은 오직 입시 일정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에는 입시에 대한 일정 조율도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서교협은 서울시교육청에 입시일정 조정과 등교수업 연기 등 일정 변경 등을 요구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