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디아의 이같은 실적 서프라이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접촉이 증가한 결과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노르디아 자산부문의 투자상품 공동책임자 타냐 에로넨씨는 "노르디아로 불리는 로봇 어드바이저가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은행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면서 "고객의 행동에 흥미로운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밀레니얼세대는 은행원보다도 로봇과 대화하며 행복해했다. 이들 밀레니얼세대는 또한 구세대 고객보다도 관망적인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60세 이상의 고객들은 매도세가 주도적인 상황에서 보유주식을 내다파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 구세대 고객은 로봇 어드바이저에 의존하는 것이 이나라 은행원들에 여분의 자금을 맡기는 것을 선호했다.
노르디아은행은 대개 첫 거래자인 젊은 고객을 처리하는 로봇을 보유한 것이 코로나19 상황에서 많은 고객들 상대해야 하는 은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에로넨씨는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항상 인간이 부가가치를 만들지 못하는 기능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