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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포스트코로나' 산업 지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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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포스트코로나' 산업 지형 바꾼다

포털 검색과 메신저 기능넘어 커머스, 금융, 미디어콘텐츠 등 종합 '언택트 플랫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다양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생활 곳곳에 자리 잡았다.

유례없는 장기 원격근무 시행과 온라인 개학은 물론, 오프라인 쇼핑보다 온라인 쇼핑을 활용하는 빈도가 크게 늘었다. 음식 주문, 은행 업무, 병원 진료에 직원 채용까지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은 다시 올 수 없을 것"이란 말이 들릴 정도다.

<관련기사 3면>


일례로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2조 5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 행태가 변화하면서 신선식품, 간편식, 배달음식 등 거래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사람들의 생활 양식 변화와 더불어 산업 지형 역시 디지털·온라인 위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엔 국내 양대 종합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다. 이들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확산할 '언택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기존 포털 검색과 메신저 기능 사업을 넘어 이들은 커머스, 금융, 미디어콘텐츠 등을 아우를 종합 '언택트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