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국에 글로벌 본진 두고 'K웹툰' 공략 가속

네이버가 미국에 웹툰사업 거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네이버는 28일 자사 웹툰 사업 관련 거버넌스 구조 개선과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미국 웹툰 엔터테인먼트(Webtoon Entertainment) 산하에 한국 네이버웹툰과 라인 디지털프론티어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네이버웹툰과 미국 웹툰 엔터테인먼트, 일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등 3개 자회사의 지분 구조를 조정, 미국 법인 밑에 한국과 일본 법인을 배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미국 법인을 주축으로 글로벌 웹툰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미국을 거점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대상으로 IP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새로운 거점으로 네이버는 최근 두각을 드러내는 북미는 물론 유럽, 중남미 등 다른 국가로의 글로벌 사업 확산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전략이다. 국내 웹툰 조직은 다양한 기술 연구와 서비스 실험 등 기존 사업을 지속하되, 국내 웹툰 작가의 글로벌 활동을 더욱 지원할 예정이라고 네이버 측은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