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타임스나우뉴스 등 인도현지매체들에 따르면 뱅크바자르는 SKTA와 미국 벤처투자사 월든 인터내셔널(Walden International)이 합작으로 만든 펀드 WSV 등으로부터 4억5000만루피(약 73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뱅크바자르의 이번 자금조달에는 신규투자자인 WSV뿐만 아니라 아마존, 세쿼이아캐피털 인디아(Sequoia Capital India), 아일랜드의 익스페리언 및 피델리티인터내셔널의 계열사 에잇로즈 벤처(Eight Roads Ventures)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뱅크바자르는 적절한 신용상품에의 페이퍼리스 영업확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시간의 문제일 뿐이며 소비자, 은행, 정부도 이같은 영업이 미래의 추세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바자르의 아드힐 세티(Adhil Shetty)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 10년간 인도고객들이 전국의 주요 대출기관에서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세계에서 비접촉금융에 대한 수요는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비접촉 신용에 대한 액세스를 구현하려는 계획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뱅크바자르는 코로나19로 봉쇄조치가 단행된 3월에도 수익을 올렸다. 뱅크바자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월간 접속트래픽이 90%난 증가했으며 등록고객수도 400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이 기간중 매달 수익이 53% 증가했으며 비용은 15%나 줄어들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