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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브레시아 ‘악동’ 발로텔리와 계약 해지? “클럽 훈련 무단불참 더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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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브레시아 ‘악동’ 발로텔리와 계약 해지? “클럽 훈련 무단불참 더 못 참아”

세리에 A 브레시아가 훈련 무단불참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FW 마리오 발로텔리.이미지 확대보기
세리에 A 브레시아가 훈련 무단불참을 이유로 계약해지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FW 마리오 발로텔리.

브레시아가 팀 훈련을 무단이탈하고 있는 전 이탈리아 대표 FW 마리오 발로텔리(29)와의 계약 해지를 단행한 것 같다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복수 이탈리아 미디어가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고향 브레시아에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한 발로텔리는 지금까지 세리에A 19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 등 그라운드 내에서는 괜찮은 결과를 남겼지만 ‘말썽꾼’답게 피치 밖에서의 문제행동은 여전하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장기 리그중단을 거쳐 이달 중순 세리에A 재개를 위해 팀이 재가동한 가운데 지금까지 여러 차례 팀훈련을 무단결석했다.

이후 4일에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 불참 이유가 위장병에서 오는 몸살이라고 해명했지만, 얼마 전 그의 영입은 실수였다고 밝힌 마시모 체리노 회장은 즉각 계약 해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텔리와 브레시아의 계약은 2022년까지로 되어 있지만 브레시아가 세리에 B로 강등될 경우 계약이 자동 취소되는 조항이 들어 있었다. 따라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일방적인 계약해지는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연습 무단이탈이라고 하는 클럽이 게시한 해고 이유에 정당성이 있기도 해, 클럽과 발로텔리의 고문 변호사는 의논 끝에 합의에 이르러 ‘우호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적절한 절차를 취한 후의 이별이 될 것 같다는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