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20일(현지시간) 주식시장이 19일 소폭의 매도세를 겪기는 했지만 최근 수개월간 지나친 낙관을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시장 흐름은 장밋빛으로 물들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과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 가까이 올랐다.
크리사풀리는 대부분 투자자들의 '자동 선택사양(디폴트 모드)'은 아직도 "떨어지면 산다"는 것이라면서 "시장에서 뒤처질지 모른다는 공포(FOMO)'가 여전히 시장의 지배적인 테마라고 강조했다.
이는 S&P500 지수를 3월 23일 코로나19 주가 붕괴 이후 40% 가까이 끌어올린 주동력이기도 하다.
이같은 낙관을 부추기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3월 초 이후 전격적인 제로금리, 대규모 채권매입 등 전례없는 규모의 양적완화(QE)에 나서면서 유동성 장세를 만들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크리사풀리는 또 의회에서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 역시 주식시장의 상승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주가 전망에는 후했다.
최근 경제지표, 기업 관련 재료들이 긍정적인 측면으로 기울고 있다면서 S&P500 공정가격 수준을 지금보다 불과 6% 낮은 수준인 2900으로 평가했다.
크리사풀리는 3월과 4월 경제가 붕괴한 뒤 "주간 단위, 또는 월간 단위 여건 개선은 더 쉬워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이 완전한 V자 회복을 가정하고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들은 코로나19로 새겨진 상당한 규모의 영구 손상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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